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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유루증 눈물 많이 흘리고 냄새난다면?

까미누나 2019. 12. 14. 23:30



강아지가 눈물을 많이 흘리고 냄새가 난다면 유루증을 의심해보아야 해요. 

유루증이란 코로 흘러내려야 하는 눈물이 배출되지 못하고 눈으로 끊임없이 넘쳐나는 증상을 말해요. 

흐르는 눈물로 인해 눈 주위에서 냄새가 나고 때때로 눈 주위가 발적 되기도 하며, 눈 주위가 눈물 때문에 착색되어서 갈색으로 변하기도 해요. 

참고로 강아지의 눈물은 투명한데, 눈물에 젖은 털이 착색되는 이유는 포르피린(porphyrin)이라는 성분 때문이에요.

포르피린은 햇빛을 받게 되면 어둡게 착색을 일으켜요. 그래서 눈물이 털에 계속 묻으면 어둡게 착색이 되는 건데요.

젖은 부위가 세균이나 곰팡이에 감염되면 더 어두운 갈색으로 착색이 되고 악취가 나기도 해요. 

착색을 줄이기 위해서는 착색되기 전에 자주 닦아주고 눈물의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해야 해요. 

 

강아지 눈물을 닦아 줄 때는 부드러운 솜으로 하루에 2,3회 닦아주고 눈 전용 세정제를 솜에 적셔서 닦아주세요. 

간혹 눈물을 많이 흘린다고 눈물샘을 절제하거나 약을 먹이기도 하는데,  후유증이 있을지 모르므로 주의해야 해요. 

 

강아지 유루증의 원인은? 

 

1. 눈을 자극하는 원인이 있을 때 

예를 들면 눈꺼풀이나 속눈썹이 각막을 자극할 때나 이물질이 들어갔을 때. 

2. 누관 (눈물이 빠져나가는 관)이 막혔을 때

눈꺼풀 안쪽에 눈물을 배출하는 누관 입구가 있고 누관은 코까지 연결되어 눈물을 배출해요. 

3. 안과질환이 있을 때

유루증 진단과 치료법은?

 

유루증은 눈물양을 측정해서 진단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임상증상으로 진단해요. 

임상증상은 눈 주위가 젖어 있거나 착색되어 있는 정도를 말해요. 

유루증의 원인이 다양하므로 치료법은 발병 원인에 따라 달라져요. 

인과 질환이 있다면 해당 질환을 치료해야 개선이 될 수 있어요. 

눈썹이나 눈꺼풀 혹은 눈을 자극하는 이물질이 있다면 눈썹을 제거하거나 눈꺼풀을 성형해서 눈을 자극하지 않게 해주고 이물질을 제거해야 해요.

누관이 막혀 있다면 누관을 뚫어 주는 시술이 필요할 수 있어요. 

(하지만 누관은 뚫어줘도 다시 막힐 가능성이 높아요. 자세한 문의는 동물병원 수의사 선생님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