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황달 아프다는 신호 가볍게 넘기지 마세요

반려생활/반려정보 2019. 12. 29. 13:56


황달은 피부나 점막이 누런색을 변하는 상태를 말해요. 

황달이 나타나는 이유는 몸에 빌리루빈(Bilirubin)이라는 색소가 쌓이기 때문인데요. 

 

빌리루빈(Bilirubin)는 헤모글로빈에서 만들어지는 담즙을 구성하는 황갈색 색소예요. 

체내에 쌓이면 피부나 점막이 누렇게 변하게 되지요.

 

즉, 황달은 강아지의 상태가 매우 좋지 않다는 뜻으로 가볍게 넘길 문제가 아니에요.

 

빌리루빈은 노화된 적혈구가 붕괴될 때 헤모글로빈에 분해되며 생기고, 혈액 속에서 증가하게 되면 황달이 나타나게 되거든요. 

 

오늘은 황달이 나타나는 이유와 치료법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강아지에게 황달이 나타나는 이유?

 

1. 빌리루빈이 과도하게 많아지거나 배출이 잘 이뤄지지 않아서 몸에 쌓이면 황달이 나타날 수 있어요. 

빌리루빈이 과다 생성하는 이유는 용혈 때문인데요. 

 

용혈은 적혈구의 세포막이 파괴되어 헤모글로빈이 혈구 밖으로 나오는 현상을 말해요. 
한 마디로 적혈구의 파괴를 말하는데요. 


적혈구가 많이 파괴되면 적혈구 내에 있는 빌리루빈이 다량으로 나와 쌓이게 돼요. 

 

즉, 중독, 면역 매개성 용혈성 빈혈, 수혈 부작용으로 인한 용혈 등의 적혈구 파괴 질환으로 인해 황달이 발생할 수 있어요. 

2. 빌리루빈 대사와 배출에 이상이 생겨도 황달이 나타나요. 

간은 빌리루빈 배출에 적절한 형태로 대사하는데 간이 손상되었다면 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빌리루빈이 쌓이게 돼요. 

 

따라서 간염, 간경화, 간종양 등의 간실질의 손상이라면 강아지에게 황달이 나타나게 돼요.

한편, 빌리루빈은 간을 거쳐 담도를 통해 장으로 배출되는데요. 

 

담도가 폐색된다면 빌리루빈배출이 되지 않으면서 쌓이게 되고 황달이 나타나게 돼요. 

 

그러므로 담도를 폐색시키는 담도염, 담낭 점액종, 담석, 췌장염 등의 질환도 의심해볼 수 있지요.

 

 

 

강아지 황달 진단 및 치료는 

 

 

강아지에게서 황달이 보인다면 동물병원에 즉시 내원해서 기본 신체검사, 혈액검사를 실시해 빌리루빈 수치를 확인해보세요. 

그리고 방사선 검사와 초음파 검사를 통해 간과 담도의 기능을 살펴보고 종양이 의심된다면 CT 검사 등의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할 수 있어요. 

황달은 강아지가 매우 아프다는 신호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되는데요.

황달이 나타난다면 구토와 설사, 복통 등의 다른 전신 증상이 동반할 가능성이 높아요.

 

그러므로 동반하는 전신 증상을 조절하기 위한 대증 치료와 함께 발병 원인에 따른 황달 치료를 진행하게 될 텐데요. 

그런데 간혹 뚜렷한 증상이 동반하지 않고 황달만 나타날 수 있어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간담도계의 문제가 있거나 빈혈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즉시 동물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진행해보아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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